[서울경제]
유진로봇(056080)이 ‘라이다(LiDAR) 센서’ 등을 CES에서 공개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대한민국 대표 서비스 로봇기업 유진로봇이 오는 8~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이번 CES 2019에서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라이다 센서’ 기술을 필두로 여러 전시회를 통해 업그레이드 모델을 공개했던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 ‘고카트(GoCart)’의 상용화 버전인 ‘고카트120(GoCart 120)’, 인공지능을 탑재한 최신형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O5’를 시연한다.
라이다 센서는 실내 환경이나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빠르고 정밀하게 환경을 인지해 지도 구축(Mapping) 및 정밀한 측위(Localization), 초소형 장애물 인식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유진로봇의 라이다 센서는 사이즈가 작아 로봇청소기와 같은 소형 가전 제품에도 탑재할 수 있고, 경쟁 제품 대비 품질이 우수하고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넓은 FOV(Field Of View)를 보장해 서비스 로봇 분야와 산업용 안전 센서(Safety Laser Scanner) 등 안전 및 보안용 센서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라이다 센서는 스펙에 따라 2D 라이다 센서, 3D 라이다 센서 각 2개씩 총 4개의 제품으로 나뉘며 이번 CES 2019 참가하여 전시 부스 내에서 공간과 사물을 인식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고카트120은 지난 2016년 독일 IFA 박람회 이후 꾸준한 필드 테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시켜 상용화 버전으로 탄생한 자율주행 물류배송 시스템이다. 이번 CES에서는 고카트120이 스스로 이동한 후 컨베이어와 연동해 자동으로 물건을 로딩, 언로딩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유진로봇은 고카트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바이어 상담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및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해 이번 CES 2019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고카트는 유진로봇이 연구개발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탑재해 정확한 공간 분석과 장애물 인식은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및 탑승을 통한 층간 이동, 자동문 통과 등이 가능하다. 복잡한 동선이 있는 공장이나 물류 창고 등을 비롯해 공간의 폭이 좁은 시설에서까지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고카트120은 최대 하중 120kg까지의 물류를 옮길 수 있는 버전으로 연내에 하중 범위를 넓히거나 작은 사이즈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