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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로봇기업 신년 계획 ①㈜유진로봇

Written by yujinrobotcorp | Aug 30, 2023 6:29:11 AM

[로봇신문]

 

로봇신문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로봇기업 CEO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새해 계획 등을 들어보는 특집 코너 '신년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첫번째 기업은 국내 대표적인 로봇 기업 ㈜유진로봇입니다.

1988년 설립된 유진로봇은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발전과 맥을 같이 해왔다. 청소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용 로봇, 헬스케어 로봇과 같은 개인 서비스 로봇을 비롯해, 폭발물 탐지 로봇, 물류 로봇과 같은 전문 서비스 로봇, 3D 라이다ㆍSLAMㆍ내비게이션 등 부품까지 지난 35년간 개발한 로봇 제품만도 수십종에 이를만큼 국내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하지만 저가 중국산 청소로봇의 시장 잠식으로 인한 성장의 한계, 완구 로봇과 같은 비핵심사업으로의 사내 자원 분산은 위기의식을 가져왔고 이는 새로운 유진로봇 2.0 시대를 요구했다. 이 새로운 유진로봇 2.0 시대를 이끌고 있는 선봉장이 바로 박성주 대표다. 2021년 3월 새로이 대표를 맡아 내적으로는 기업 체질 개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룩해 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 70% 이상 성장, 흑자 원년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 이제는 단순 로봇 제품을 판매하는 완제품 업체가 아닌 로봇 솔루션 업체로의 변화해 성공했고,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또 다른 글로벌 로봇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5일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를 만나 지난해 성과와 계묘년 신년 계획을 들어 보았다.

 

Q. 지난해 성과는 어땠는지요?

작년도 성과라면 크게 세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유진로봇의 내실을 얼마나 다졌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결과로 사업적 성과가 얼마나 났느냐, 세 번째는 올해 방향이기도 한데 어떤 유의미한 실적들이 있었느냐입니다.

먼저 내실 측면에서 보면 작년 신년 인터뷰 때 제가 제일 강조했던 게 비핵심 사업을 접고 본질 사업만 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실제로 작년에 완구 사업을 포함한 비핵심 사업을 정리했고, 이에 따라 우리 경영진들도 부담도 줄고 집중도도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또 경영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의사결정도 여러 데이터나 정보에 의해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하였고, 사업도 매월 세부 정보에 기반해 방향을 모니터링해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사업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비했습니다. 또 회계 시스템도 개선해서 시스템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도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업의 모든 성과는 사람들로부터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작년에 인력 채용이 많았습니다. 현재 170명 정도가 근무하는데 내부에서 상근하는 해외 인력도 5명 채용했습니다.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기업 문화도 바꾸고 다양한 복지제도를 도입하고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다보니 직원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고 이러한 내실을 기반으로 사업 성과도 좋아졌던 것 같습니다.

사업적으로도 제가 작년 초에 로봇신문과의 신년 인터뷰 때 전년 대비 매출 7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직 결산 전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전년 대비 70%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로봇 사업 규모로는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최대 이익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유의미한 성과로는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실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유의미한 프로젝트 수주들이 있었다는 것 입니다. 올해 유럽과 북미에 지사나 파트너십 또는 사무소를 개설해야 할 것 같아 준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