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도 로봇시장은 주로 로봇 자체의 성능에 주안점을 둔 하드웨어가 시장의 주류를 이뤘다. 그러나, 로봇시장이 다양화됨에 따라 로봇 자체의 성능 뿐만 아니라 로봇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확산되고 있다.
일산 킨텍스(KINTEX) 1~3홀에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2020 로보월드(ROBOTWORLD 2020, 이하 로보월드)’에 참가하는 유진로봇은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1988년 설립돼 국내 로봇 산업의 1세대 기업으로 꼽히는 유진로봇은 그동안 산업용, 교육용, 청소용 등 다양한 산업용‧서비스용 로봇을 개발해 시중에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로봇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로보월드에서 유진로봇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3D LiDAR 센서를 소개하고 나아가 ANS 솔루션에 대한 컨셉과 활용방안 등에 대해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로보월드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고카트’가 한 층 업그레이드돼서 전시된다.
ANS는 물체의 위치를 인식하는 기술과 SLAM(자기가 스스로 다니면서 지도를 인식하는 기술), 여러 로봇이 동시에 주행할 때 원격으로 조절하는 FMS 기술로 이뤄지는데 앞으로 바퀴가 달린 모든 로봇들은 이 기술을 필요로 하게 돼 있다. 유진로봇 측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움직이듯 로봇도 자율주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로봇기술이 없는 기업도 로봇을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