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 유진로봇(9,170원 ▲ 170 1.89%)은 자율주행기술에 적용되는 2D 스캐닝 라이다(LiDAR·빛을 이용해 거리 등을 감지하는 센서) ‘YRL2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유진로봇의 2D 라이다 센서는 주변 환경 데이터를 270도 수평 스캔 방식으로 수집해 지도 맵핑(Mapping)이나 측위(Localization)가 가능하다. 스캔 범위 5m, 10m, 20m 3가지 모델을 선보인다.
유진로봇은 서비스 로봇, 무인 지게차 등 여러 산업 분야의 실내용 자율주행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D 라이다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하고 사물을 식별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100% 자체 개발·제작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고 한다.
지난해 출시한 3D 라이다 센서와 함께 다양한 범위를 스캔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2D 라이다 센서는 지난해 출시한 3D 라이다 센서의 패밀리 모델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범용적인 가격과 사양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며 "국내 자체 연구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과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