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Cart는 약품 배송과 병원 내부 물류 관리를 위한 자율 모바일 운송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재 많은 병원에서 공압 튜브와 레일 시스템을 이용하여 문서, 약품, 혈액 샘플 등 소량(5kg 미만)의 자재를 운송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재 운송 인프라에 비해 AMR은 여러 이점이 있지만 AMR을 도입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첫째는 비용입니다. AMR은 대당 가격이 수천 달러이며, 주변기기와 관리 소프트웨어, 시운전 비용까지 합치면 가격이 훨씬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병원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가 부담될 수 있고 투자수익률에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더구나 공립 병원의 경우에는 빠듯한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고, 장기적인 기술 투자에 따른 투자수익률은 그리 큰 관심사가 아닙니다. 이는 보통 생산성을 극대화해야 하고 경쟁이 치열한 민간 병원과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비용이라는 주제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018년에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병원 내부 물류 관리에 할당되는 예산은 전체 병원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40%) 병원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그러므로 자재 운송에 AMR을 도입하는 등 내부 물류 프로세스를 가속화하면 병원에 엄청난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FMS(플리트 관리 시스템)를 이용하면 가장 효율적인 운송 경로를 따라 AMR 작업을 조율함으로써 관련 워크플로가 최적화되기 때문에 멀티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병원은 더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국제로봇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AMR을 이용할 시 200개 병상을 갖춘 일반적인 병원에서 배송 건당 비용의 50~80% 절감되고 매일 간호사가 걷는 평균 거리가 5~6km 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AMR이 이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앞서 설명한 대로 AMR이 여러 층과 건물을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와 자동문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유진로봇의 FMS(플리트 관리 시스템)는 엘리베이터와 자동문을 통합하여 모든 GoCart가 시설 전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고 자재를 배송할 수 있습니다. AMR 서버 제어를 위한 적절한 시스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엘리베이터의 경우에는 유진로봇이 엘리베이터 제조사와 협력하여 서버를 적절히 업그레이드합니다. 앞으로 유진로봇은 다양한 글로벌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 제조사와 협력하여 더욱 폭넓은 통합 장치와 연결 장치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AMR을 더욱 널리 도입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및 각종 문과 접속하기 위한 통신 프로토콜과 표준이 계속 개발되고 있는 현재 상황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입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AMR을 병원과 보건의료 시설에 통합하면 투자수익률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는 여러 이점을 얻게 됩니다. 로봇을 도입하면 24시간 쉬지 않고 일하는 로봇 덕분에 효율성과 성과가 향상된다는 이점 외에도, 일반적으로 인간 근로자들의 부상, 실수, 훈련, 이직 등이 최소화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배송 같은 사소한 작업을 로봇에 맡기면 서비스와 환자 만족도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의 심리적 상태와 동기 수준도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직원들이 걷는 시간이 감소하면 전반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므로 사람 간 접촉을 통한 오염 위험이 최소화됩니다. 그러므로 AMR은 소독 약품과 의료 장비뿐 아니라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감염 전파로 인한 합병증에 걸리기 쉬운 환자에게 필수적인 위생 운송 솔루션을 제공합니다.